8월 252013
 

나는 물건을 참 깨끗하게 쓰는 편이다.

실 예로 나는 지금 iPhone4를 사용하고 있는데 약 20개월 전부터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내 주변 누구의 iPhone4보다 상태가 좋다고 자부한다. 실기스 조차 거의 없다.

그런 나에게 얼마전 시련이 찾아왔는데… 맥북 에어의 화면의 키보드 자국이었다…

오랫만에 맥북 에어의 화면을 LCD 클리너로 청소하고 있었는데 희미한 하얀 자국이 눈에 들어왔다. 그 자국은 맥북 실 사용시엔 전혀 보이지 않다가 맥북을 끄고 일정 각도로 화면을 보면 아주 희미하게 보인다.

검색을 통해 이 자국이 두께가 얇은 노트북들에서 나타날 수 있는 키보드 자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파악한 키보드 자국이 생기는 원인과 과정은 다음과 같다.

원인

– 키보드에 붙은 이물질(먼지)

– 키보드 상판에 대한 외부의 압력(주로 백팩 이용시)

과정

일단 LCD 액정에 먼지가 달라 붙는다.

백팩 이용시 상판에 가해지는 압력 때문에 키보드와 액정이 닿는다.

미세한 먼지가 키보드와 액정에 맞물려서 화면에 기스를 낸다.

이를 이해를 돕기위해 그림으로 그려보면 아래와 같다.

과정

그 미세한 먼지가 너무 미세하기 때문에 큰 기스가 나지는 않는다. 실제로 보면 기스보다 화면을 손으로 만져서 난 기름 자국이 더 심각해 보이고… 둘경우 모두 실 사용시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기스는 난것이다-_-;

해결 방법

1. 백팩 사용을 하지 않는다.

2. 부득이하게 백팩에 넣을 경우 물건을 너무 많이 넣어서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을 피하고 상판이 등쪽에 오게 넣는다. 잘 생각해보면 등쪽에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가 월등히 적다.

3. 인터넷 글들과 지금까지 사용한 경험에 비추어 보면 상판에 압력이 가해지더라도 액정에 먼지가 없으면 기스가 나지 않는다. 액정을 자주 닦아준다.

이러한 방법을들 동원해서 최대한 기스가 나는 경우를 줄안다 하더라도 언젠간 꼭 생긴다… 그리고 이미 생긴 기스는 지워지지 않는다.

액정 교환만이 답인가? ㅠ_ㅠ

이 문제 때문에 몇일 골머리를 썩였다. 일단은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었다. 이게 먼지 때문인지, 키보드 때문인지… 보호 필름을 붙여도 필름이 닳는건지… 등등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파악 해 보아서 나온 결론들이 위의 것들이다. 하지만 이미 생긴 기스는 어떻게 한단 말인가 ㅜㅜ  액정 교환 가격을 알아봤는데 비공식적으로 eBay에서 주문해서 수작업으로 교체하는 경우 30만원 정도 든다는 것을 확인 하였다. 딸몽이것까지 두대니까 60만원? ㅠ_ㅠ 근데 솔직히 실사용에는 불편하지 않는데 액정 교환까지 하는것은 좀 오바인듯 하다.

이미 생긴 기스도 해결방법이 있다!?

사실 이렇게 효과가 좋을지는 모르고 시도한 방법이다. 커플 맥북에어에 대한 애착 때문에 딸몽이가 맥북을 팔아버리는 것을 꺼렸기 때문에 시도한 방법이고 치유 보다는 더 심해지는것을 막아보자고 시도한 방법이다… 그 방법은 액정 보호 필름을 붙이는 것이다. 기스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마도 손톱으로 확인도 되지 않는 기스라서 접착제에 의해 메꿔진듯 하다.^^;

사용된 액정 보호 필름은 비파인 맥북 에어 액정 보호 필름이다. 사진을 첨부하지는 않았지만 필름을 붙인 후 여러 방법으로 확인해 보았으나 흔적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

여담…

사실 이 문제는 맥북 에어만읜 문제가 아니라 얇은 노트북들에는 모두 해당하는 문제이다. 내가 예전에 사용하던 맥북 프로 13인치는 항상 백팩에 넣고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가 없었는데… 많이 얇지 않고 강화유리가 장착되어 있어서 그런듯 하다. 레티나의 경우엔 어떤지 모르겠다.

혹시나 나처럼 이미 생긴 키보드 자국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시도해 볼 만한 방법이다. 키보드 자국이라는 것이 그리 큰 데미지도 아니고 중고거래를 하는데도 그렇게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닌거 같다. 생기기 전에 필름을 붙이는것이 답이긴 하지만 생긴 후에 필름을 붙여서 전혀 티가 나지 않는것도 나쁜 결과는 아니다고 본다. 그리고 이런 실험을 해본 경우를 찾아보지 못했었는데 필요한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써 본다.

 

필름에 대한 평가…

아이폰 3Gs 시절부터 파워서포트, SGP, 익스트림맥 등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액정 보호 필름을 써봤었다. 일단 매장에서 나눠주는 공짜 필름을 제외한 메이커 필름들은 모두 기스에는 무척 강하다. 실제로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은 제단이 아닌가 한다. 실제로 iPhone을 사용하면서 제일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은 파워서포트의 3만원대의 안티 글레어 필름이었다. 일단 칼 재단이라서 남는 부분이 거의 없다. 그리고 안티 글레어임에도 불구하고 꽤 만족스러운 투과도와 내구도(기스에 강함)을 보여준다.

비파인 맥북 에어 보호 필름은… 제단이 칼이다. 상하는 살짝 여유가 있는듯한데(1미리 이하) 좌우는 완전 칼 재단인듯 하다. 지금 내 맥북 에어를 보고 필름을 붙였는지 알아맞출 수 있는 사람이 몊명이나 있을지 ㅋㅋ; 그리고 맥북 에어 두대에 필름을 붙이면서 비교를 해보았는데 필름을 붙인 상태와 붙이지 않은 상태의 가독성에 거의 차이가 없다.(붙인게 조금 더 좋아 보이는데… 잘 모르겠다) 아무튼 대만족. 비파인 맥북 에어 보호 필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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