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중고로 구입한 OWC Mercury elite pro 를 오늘 설치 했습니다.
맥 프로를 닮은 디자인의 우아함에 두개의 4TB 하드 드라이브를 지원하는 확장성! (4TB 하드를 살 돈이 없다는게 함정;)
일단 가지고있던 WD Green 1TB 하드를 두개 달아줬습니다. 추후에 3TB나 4TB로 업글 계획입니다.
이뻐요^^
하드 진동 방지 고무 패킹이 잘 되어 있어서 바닥으로 진동이 느껴지지는 않는군요.
본체 케이스를 열지 않고도 뒷면 펜을 교체하거나 청소 할 수 있도록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펜 전원 꽃는 부분이 손에 닿는 부분에 있어서 교체도 가능합니다.
USB 2.0과의 속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파일은 15GB짜리 페러럴즈 이미지 입니다.
설치된 하드디스크가 USB 2.0에는 버퍼 64MB짜리 WD Green 이고 1394b 쪽에는 버퍼 16MB짜리 WD Green 입니다. 이 하드디스크의 최고 속도는 70 ~ 80MB쯤 하는데… 단일로는 1394b의 최고 속도인 80MB에 못 미치기 때문에 추후에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면 1394b 쪽에서는 속도가 약간 더 올라갈 수도 있을듯 하네요.
왼쪽이 USB 2.0 오른쪽이 1394b 입니다.
약 2.5배의 속도 차이를 보입니다. 실제 인터페이스 속도로는 USB 2.0 이 480 Mbps ( 초당 약 60 MB)이고 1394b가 800 Mbps( 초당 약 100MB) 이고 하드디스크의 최고 속도가 초당 70MB정도 되니까 그냥 단순 속도 비교라면 둘의 차이가 두배가 못 되어야 정상으로 보입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USB 3.0이 이론상 속도가 5 Gbps 이지만 실제 속도는 훨씬 못미치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USB 인터페이스는 계속 부하가 있을만한 곳에 쓸만한 성질의 것은 아닌듯 합니다.
이 벤치 결과를 보면 1394b가 cpu 점유율도 낮고 속도도 안정적이다는 말이 이해가 되는군요^^. 선더 볼트 인터페이스가 제일 좋겠지만 너무 비싸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는 충분해 보입니다.